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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민의 보석本色] 가넷‥붉은 와인색 제품 루비와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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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류 가운데 가장 번창하

 

고 있는 것이 가넷(Garnet)이다. 1월의 탄생석인 '가넷'은 충성·우애·진실을 상징하며7.5도의 비교적 높은 경도를 지닌 아름다운 보석이다. 가넷은 입을 벌린 석류 속의 자잘한 열매가 꽉 차 있는 것처럼 크기가 작은 결정들로 이뤄져 있어 보통 '석류석'으로 불린다. 하지만 가넷은 푸른색을 제외한 모든 색이 있고 불리는 이름도 제각각이기 때문에 단순히 가넷 또는 석류석이라는 이름으로만 부르기에는 부적합하다.

 

 

우선 붉은 계열의 가넷부터 살펴보자. 가장 일반적인 가넷은 '알만다이트(Almandite) 가넷'인데 진한 적색이거나 보라색을 띤 검은색으로 보여진다. 비교적 저렴한 장신구 등에 사용된다.수정8.jpg

[알만다이트(Almandite) 가넷]

 

 

가넷즉 석류석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것이 '파이로프(Pyrope) 가넷'인데 홍석류석이라고도 한다. 이 가넷은 빨간 포도주색을 띤 루비와 매우 흡사한 색을 지니면서 루비보다는 약간 어둡다. 남아프리카 산지의 가넷을 '케이프 루비'미국 산지의

 

가넷은 '애리조나 루비'로 부르는 상업적 명칭이 있어 진짜 루비와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파이로프의 어원은 그리스어로 '불꽃과 같다'는 의미에서 유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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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로프(Pyrope) 가넷]

 

파이로프 다음으로 밝은 붉은색은 '로돌라이트(Rodolite) 가넷'이라고 한다. 진한 오렌지색의 '스페사타이트(Spessartite)가넷'도 있는데 매력적인 빛깔과 광채 때문에 수요가 많고 가치도 높아 비싼 가격에 거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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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돌라이트(Rodolite) 가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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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사타이트(Spessartite)가넷]

 

가넷은 수천년 전부터 사용된 오랜 전통을 가진 보석이다. 기독교에서는 예수의 희생을 나타내고 있고,이슬람문화권에선 네 번째 천국을 빛나게 하는 상징이 됐다. 또한 노아의 방주를 밝혀주는 등불이 됐다는 전설도 있다. 중세 유럽에서는 모든 붉은색 보석을 가넷이라고 불렀으며전염병을 막고 친한 친구가 생겨 권좌에 오를 수 있는 보석으로도 여겨졌다. 그래서 자신을 보호하는 부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붉은색 가넷을 반지와 목걸이에 세팅해 착용하거나 왕의 권위를 상징하는 왕관을 장식하기도 했다.

 

 

/쥬얼버튼 대표·보석 디자이너 ejoqueH@jewelbutton.com

 

 

출처 : http://news.hankyung.com/article/2008090519571?n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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